Column > 문승윤컬럼 > 아기랑 이렇게 놀아주세요. 15~18개월

 
 
작성일 : 14-05-08 11:13
아기랑 이렇게 놀아주세요. 15~18개월
 글쓴이 : moon
조회 : 13,726  


온몸과 머리를 이용해 신나게 놉니다. 
 이제 손도 몸도 말도 자유로운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손으로 만들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모래와 물을 가지고 노는 놀이에 집중하고 신나 하지요. 물을 쏟고 튀기고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한없이 재미있어합니다. 이런 경험은 아기에게 아주 중요한 교육적인 놀이가 됩니다. 어떤 교구보다 모래를 가지고 맘껏 물을 넣어 빚어보는 모양들에 신나고 돌과 조가비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는 모양들에 아이의 창의력과 공간지각능력은 발달합니다. 특히 자연에서 가져온 소재들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 물론 그것의 성질을 손으로 느낄 수 있어 아주 좋은 자극이 됩니다. 
16~18개월 아기는 
수용언어: 간단한 질문을 이해하고 두 가지의 연속적인 지시를 알아듣고 실행하며 동물이름, 먹는 음식 이름 등 생활 속에서 접하는 새로운 단어들을 기억하고 이야기하면 알아듣습니다. 표현언어: 자신의 요구사항을 베이비싸인과 함께 단어로 사용하기 시작하며 이제는 행동보다는 말을 하려 합니다. (어휘 증가를 보이는 언어폭발시기입니다. )

아기발달 
☉ 언어발달 
아기는 16개월이 되면 7~12개 정도의 단어의 발음이 똑똑해집니다. 제법 말을 하고 의사소통을 잘하죠.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특히 이때부터 우리 애는? 옆집 애는? 이라고 비교분석하며 조바심을 내기 쉬운 시기입니다. 말을 잘하는 여자아이들 중엔 정말 또박또박 말을 시작하는 애도 있지만 남자 아이면서 좀 말이 더딘 아이들은 여전히 ‘버버버’ 소리가 말의 주조를 이룰 수도 있습니다. 너무 불안해하거나 조바심을 내지 마세요. 제가 항상 수용언어와 표현언어로 나누어 말씀 드렸던 이유는 아이들의 언어를 좀더 폭넓게 이해하길 바라는 이유입니다.  당장 말로 못 옮긴다고 해서 아이의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이 시기에 접어들면서 부모가 조바심을 내기 쉬워지기 때문에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만일 아이가 말이 더딘 것 같아 불안하시면 정말 열심히 아이와 베이비싸인을 말과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좀 어눌한 발음과 베이비싸인을 같이 보이면 정확하고 똑똑한 발음으로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그리고 그런 단어 중 몇 단어는 엄마가 열심히 여러 번 반복해서 대화 중에 유도해보세요. 우리가 수영을 잘하기 위해서 연습하듯 그렇게 말이죠. 불안해서 초조해서 염려하는 마음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많이 이야기해주고 들려주고 아이에게 시간을 주어 말로 옮겨볼 기회를 최대한 주세요. 그리고 그 시간들을 즐기세요. 아이의 발달이 정상이라면 지금 이렇게 한 단어 한 단어를 배우고 옮기는 시간은 정말 다시는 돌아오질 않을 소중하고 기쁨의 시간이 됩니다. 이때는 말보다 베이비싸인을 많이 사용하는 시기입니다. 이시기가 바로 아는 수용언어를 표현언어로 바꾸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을 연습하고 자신이 아는 단어들을 옮기는 시기엔 천천히 또박또박 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럴 때마다 베이비싸인을 함께 사용한다면 언어발달에 도움을 톡톡히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와 말하는 시간을 늘리고 아이의 말을 열심히 경청해 들어주세요. 또한 이때는 “엄마 핸드폰 어디 있어?” 라고 하면 손으로 가리키거나 찾아다 주며 말과 지시를 알아듣고 따를 줄도 압니다. 

[언어발달놀이]
쓱쓱 싹싹 문질러봐요 
준비물: 목욕물과 욕조

이 놀이는 아기에게 몸의 각 부위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단순한 노래와 비누칠수건으로 시작합니다. 노래는 “반짝 반짝 작은 별”에 맞추어 아기의 이름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반짝 반짝 지원이 배꼽 쓱싹 문질러봐요.” “배꼽 쓱쓱 싹싹 잘했어요!” 
“반짝 반짝 지원이 팔을 쓱싹 문질러봐요.” “팔을 쓱쓱 싹싹 잘했어요!”

아기에게 지금 문지르고 있는 부분의 이름이 뭔지 맞추게 하고 맞추면 큰소리로 칭찬해주세요. 
아직 아기가 이름을 모른다면 자연스럽게 여러 번 노래 속에서 반복해 주세요. 
이제 아기와 목욕시간이 어휘력을 늘리는 즐거운 언어놀이시간이 될 것입니다. 


☉ 정서/사회성 발달
자아가 분명하고 독점력이 강해집니다. 독립심도 강해지지요. ‘내가, 내가.’ 라고 외치며 뭐든지 혼자 해보겠다고 합니다. 옷을 입히면 혼자 입겠다고 우기는데 이때는 엄마가 아이에게 도와달라고 하세요. 팔을 올려주세요. 모자를 쓰세요. 하며 함께 옷 입기를 완성해보세요. 주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때이므로 그런 호기심을 자극한 활동들이 정서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원인 결과에 대한 인과관계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정서발달놀이]
풍선친구들
 
(풍선 위에 얼굴을 그릴 수 있으면 그려주세요)
풍선은 아이들에게 항상 매력적인 장난감입니다. 
1. 풍선을 준비해서 바람을 넣습니다. 
2. 유성매직으로 풍선 위에 여러 감정의 얼굴을 그립니다. 
3. 풍선 끝에 막대를 부칩니다. 
4. 풍선하나하나에 예쁜 이름을 지어주고 아이와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시킵니다. 풍부한 이야기를 풍선친구를 가지고 나눠봅니다. 
5. 풍선놀이가 끝난 다음에는 풍선을 아이가 입에 넣지 않게 잘 처리합니다. 

☉ 운동발달
곧잘 걷습니다. 계단을 오르내리고 이리저리 물체를 나르고 온몸으로 놀고 힘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온몸으로 놀고 걷기 연습을 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신체놀이를 통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운동발달놀이] 
룰루랄라 쿵짝쿵짝! – 으쓱으쓱 씰룩씰룩 – 달려보고 점프해보고
준비물: 라디오 또는 좋아하는 음악 CD 나 테이프

꼬마들은 마치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난 듯,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몸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그런 어린이들의 습성을 활용해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냥 음악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마구 흔들어보세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움직이시고 그 시간을 같이 즐기시면 됩니다. 달리기도 좋습니다. 온몸으로 놀고 음악에 맞춰서 걷기놀이를 해보세요. 

1. 먼저 음악을 고르세요. 가만히 들으면서 어떤 느낌이 나는지 얘기해 보세요.
2. 일어나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세요. 웃음보가 터지도록 따라 하면서 춤을 추세요.
3. 춤을 추며 움직이고 있는 몸의 명칭과 움직임을 설명주세요. 설명하는 말도 음악의 박자에 맞춰주시면 더욱 재미있겠네요. 음악에 맞춰서 행진을 해보세요. 
4. 실컷 땀 흘리며 춤을 추고 나서 침대에 몸을 확! 던지고 어린이와 함께 깔깔 웃으면 오늘의 놀이는 성공이랍니다!  

☉ 인지발달
이때쯤 되면 우리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쳐야 하는 게 아닌가? 라는 고민이 시작됩니다. 16개월에 들어서면서 부쩍 똑똑해지고 문제해결능력도 생긴 것 같고 크레용으로 그림 비슷한 낙서도 할 줄 알고 집안일에 시시콜콜 참여하고 싶어하는 아이를 보면 이제 다 자란 느낌이지요. 그런데 2세가 되기 전 아이에게 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아기는 싫증만 날뿐 엄마가 바라는 학습효과를 바라기엔 아직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뭐든 빨리만 가르치고 싶어하는 요즘 추세지만 아직 아기는 놀아야 하고 호기심으로 세상을 탐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뭔가를 가르치고 싶다면 그것은 놀이 속에 녹아 있어야 하고 강요가 있어선 안됩니다. 신체의 이름을 제법 아는 시기이니 신체 이름을 알려주는 노래와 놀이를 엄마와 신나게 해본다든지 둘이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코코코코 눈? 코코코코 다리? 라며 게임놀이를 통해 엄마와 역할을 바꾸어 해보는 동안 아이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즐거워합니다. 특히 음악이 나오면 몸을 흔들어 신나게 춤을 추는 시기이므로 음악과 함께 알려준다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블록놀이도 즐거운 놀이가 되는 시기입니다. 서너 개의 블록을 쌓아 올릴 줄 알고 무너뜨리고 다시 쌓아 올리는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이 만든 조형물에 애착을 갖기도 합니다. 

[인지발달놀이]
아기와 놀아주세요.

모래로 소꿉놀이를 해요

모래의 촉감은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하나요. 머릿속에서 오만 가지 재미있는 생각을 떠오르게 합니다. 모래놀이는 소 근육발달과 창의성을 키워주며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것들을 만들어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습니다. 모래에 물을 뿌려서 이리저리 주물러 봐도 좋지만, 도저히 더러운(?) 모래놀이를 허락하지 못하는 부모님이라면 밀가루도 좋고 색깔 진흙놀이도 좋습니다. 밀가루에 물을 섞어 질척하게 만들면 그 촉감이 재미있고 이리저리 무엇을 만들 수 있어 좋습니다. 


퍼즐놀이를 만들어보세요

16~18개월이라면 재미있게 퍼즐놀이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퍼즐은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주는데 시중에 파는 퍼즐도 좋은 장난감이지만 엄마와 만들어보는 퍼즐도 재미있지요. 
모양으로 색깔로 퍼즐을 만들어 함께 해보세요. 
1. 조금 두꺼운 보드를 준비합니다. 
2. 보드 위에 예쁜 색을 칠합니다. 빨간색 판, 파란색 판, 노란색판등 몇가지 색으로 판을 만듭니다. 
3. 칼로 판을 잘라서 퍼즐을 만듭니다. 이때 세모, 네모, 등 구체적인 모양으로 자릅니다. 
4. 이제 그것을 가지로 퍼즐놀이를 합니다. 
5. 이때 기존에 있는 포스터나 동물 그림 등 을 이용해서 퍼즐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baby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