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아기는 이런 변화를 보입니다.

n  언어

수용언어: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엄마를 쳐다보며 미소를 짓고 타인과 관계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소리에 따라서 미소로 반응합니다. 작은 소리에도 머리를 돌려서 귀기울이며 엄마의 목소리에 특히 반응을 보입니다.  

표현언어: 아기는 아` 우` 같은 소리를 내는 투레질을 하며 말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엄마가 하는 말처럼 흉내를 내기 시작합니다. 배가 고프거나 즐거워지면 소리를 내고 울기도 합니다. 옹알이를 하는 동안 같은 음절을 반복하며 말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합니다.

n  아기발달

①    오감:

A.     청각: 청각이 아주 민감한 시기여서 아기는 작은 소리에게 놀란다. 엄마의 규칙적인 심장박동을 느끼며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하는 시기이므로 엄마의 목소리가 아주 좋은 학습도구가 된다. 큰소리가 나면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특히 엄마의 목소리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 엄마의 자장가소리 엄마의 노랫소리를 들려주어 아기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 좋다.

B.     시각: 이제 눈으로 무엇인가를 응시하는 변화를 보인다. 물체나 사람이 움직이면 그것을 따라서 시선을 움직인다. 밝은 색을 좋아하고 보색이나 흑백으로 된 자료를 아기가 흥미 있게 응시하게 된다.

C.     촉각: 아기가 노는 동안 가만히 관찰해보면 자기의 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2개월이 되면서 아기는 눈 가까이에서 맘껏 볼 수 있는 손에 재미를 붙여 손을 가지고 이리저리 당겨보고 유심히 관찰을 시작한다. 이것은 여태껏 움켜쥐고 있던 손가락이 제법 자유로워지면서 손을 펴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아직 물건을 쥘 수는 없지만 이때 엄마가 조금한 아기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놀이를 해준다면 아기의 발달에 아주 좋은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아기의 몸을 따뜻한 손으로 만져주는 것이 좋다. 좋은 장난감으로는 아기가 쉽게 쥘 수 있는 헝겊용 기둥이나 딸랑 이 등이 있다.

②    사회성: 아기는 이제 제법 표정을 바꾸어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아주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우리에게 이야기를 거는 듯 한 표정도 짓는다. 아기는 벌써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대단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를 향해서 알아 보고 반가와 하는 표정을 지어서 우리를 감동시키기도 하고 얼굴 표정을 이리저리 바꾸어 우리를 웃게도 한다. 엄마가 아기를 쳐다보며 서로 미소를 짓고 소리에 반응을 보이는 놀이를 할 때 아기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다. 이런 순간이 아기의 두뇌발달에도 크게 도움을 주는 것이므로 아기와 되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좋다.

n  이 월령 아이들의 표준치

A.     수유횟수. 분량: 5~6회, 120~180ml

B.     수면시간: 15~18시간

C.     체중: 4.52~5.82Kg

D.     신장: 55.2~59cm

아기와 놀아주세요

한동안 영아원예서 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 시기의 아기를 돌보며 이 시기의 아기들도 우리에게 이야기를 걸어오는 것을 보고 놀라왔습니다. 아기는 자신들 나름대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데 1개월의 아기들인 단순이 소리를 내는 수준이었다면 2개월의 아기들은 리듬 있게 소리를 내어주면 그 소리에 맞추어 소리를 흉내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훨씬 내는 소리도 정교해지고, 아기는 우리에게 아직 우리의 언어로 말을 걸지는 못하지만 자신만의 베이비싸인언어(Baby Sign Language)로 우리와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절대 말을 못한다고 무시해선 안 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엄마의 사랑의 대화는 후에 아기가 말을 시작할 때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많이 들은 아이들이 그 목소리를 흉내 내며 머릿속에 그런 언어적인 자극이 아기를 자극하여 아기를 발달시키게 됩니다. 패렌티즈를 사용하여 아기에게 함빡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걸어주면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우리 엄마에게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기는 점점 눈을 뜨고 일어나 있는 시간이 늘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아기가 조용히 잘 논다고 해서 가만두는 것 보다는 깨어있는 시간 동안 아기와 적극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의 육아를 하시는 부모님이나 양육자라면 이 육아를 하는 기간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나의 직업이고 내 사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래하고 청소하는 일은 뒤로 미루세요. 아기와 놀아주는 시간이 아기의 두뇌를 발달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베이비싸인 준비

아기의 시각과 청각이 많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거기에 맞추어 아기의 환경을 가끔 바꾸어주며 아기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해주면 좋습니다. 아직 아기의 시각이 완전히 발달한 상태가 아니므로 적극적인 베이비싸인의 시기이기 보다는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아기에게 이야기를 많이 걸어주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며 아기에게 페렌티즈를 통해 대화해 줄 시기입니다. 이때 가볍게 몇 가지 베이비싸인을 이용해서 아기에게 보여주면 아기도 즐겁게 엄마와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기와 베이비싸인 배우기

하나 더하기 하나 더 더 더…

아기를 눕히고 엄마는 아기의 눈을 응시하며 이야기를 겁니다.

재미있게 음률을 붙여서 노래로 아기와 시작합니다.

여기서 손을 모으는 동작은 두손을 단순히 모아서 부딪혀 주는 동작에서 박수를 짝짝 치는 동작까지 아기의 발달에 맞추어 해줄 수 있습니다.

1. 아기를 바닥에 누이고 아기 얼굴을 보면서 앞쪽에 편안히 앉는다.
2. 아기의 꼭 쥐고 있는 양 엄지 안에 엄마의 양 엄지를 간질이며 넣고 다른 손가락으로 아기의 손과 손목을 안정감 있게 잡아준다.
3. ‘하나 또 하나’ 더, 더, 더해봐요’ 라고 음을 넣어서 리듬감있게 불러준다.
 왼손을 밖에서 안으로 모으며 - ‘하나’
 오른손을 밖에서 안으로 모으며 - ‘ 또 하나’
 두 손을 두번 부딪혀주며 - ‘ 더, 더’
 두 손을 옆으로 다시 펼쳤다 다시 한번 가슴으로 오므려주며 -   ‘ 더해봐요’

* 이 놀이는 손을 대신해서 발로 같은 방법으로 해 줘도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